타이페이-가오슝 이동 수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여행을 간 분들이라면 일정이 긴 경우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하는 것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타이페이는 대만을 방문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대만의 수도라고 할 수 있어요. 가오슝은 대만의 두번째 도시로 북쪽에는 타이페이. 남쪽에는 가오슝이 대표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어요. 굳이 한국과 비교하자면 서울. 부산 이런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

가오슝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분들은 각각의 수단을 확인해보시고 본인 스타일에 맞는 이동 수단을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타이페이 가오슝 이동수단 비교표
우선 기본적으로 4가지 방법에 대해 짧게 요약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아래 테이블만 확인하셔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 교통수단 | 시간 | 비용 (편도) | 편의성 |
| 고속열차-THSR | 1.5~2시간 | NT$1,040~1,950 | 매우 편리, 시내 연결 우수 |
| 일반열차-TRA | 3.5~6시간 | NT$650~900 | 시내-시내 이동 가능, 풍경 감상 좋음 |
| 버스 | 4~6시간 | NT$400~730 | 최저가, 자유 시간대 많음 |
| 항공 | 50분. 하지만 사실상 2~3시간 | NT$3,000~4,500 | 이동 자체는 빠르지만, 절차 복잡 |
그럼 각각의 이동 수단에 대해 좀 더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속열차(THSR)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KTX 입니다. 고속 열차인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고속철도는 말 그대로 시간이 가장 아까운 분들께 최적입니다. 타이페이역 또는 난강역에서 출발해, 가오슝의 좌영(Zuoying)역까지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중간에 들쑥날쑥하지 않고 정확하게 갑니다. 그리고 좌영역에서 가오슝 시내는 MRT 레드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장점은 빠르고 정시성이 높다는 점, 좌석도 편하고 깔끔합니다. 단점은 가격이 조금 높고(요금은 일반석 기준으로 NT$1,490), 역이 시내 한가운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도 시간 아끼는 데엔 이만한 게 없습니다.
예매하는 곳은 타이완 고속철도 공식 사이트에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대만 사이트에서 예매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클룩과 같은 여행 플랫폼을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합니다. 대만 외 국적 이용객들을 위한 THSR 예매 링크에서 예매해보시길 바랍니다.
- 일반석(Standard Car): NT$1,490
- 비즈니스석(Business Car): NT$1,950
참고로 조기 예약 시 할인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대 35% 할인이 될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NT$1,490 → 약 NT$969에 갈 수 있어요.
일반 열차(급행, 완행)
시간이 조금 더 있어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TRA, 즉 일반 열차를 추천합니다. 급행열차인 푸유마(Puyuma)나 즈치앙(Tze-Chiang)을 타면 약 3시간 반~4시간, 완행열차는 최대 6시간도 걸립니다. 상대적으로 일반 기차임에도 급행이 따로 있어서 걸리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타이페이역에서 출발해서 가오슝 시내 중심의 가오슝역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위치는 정말 편해요. 차창 밖 풍경이 아주 멋지기 때문에 창가 좌석 예약도 추천드립니다. 여행의 낭만을 느끼기엔 정말 좋아요. 단, 푸유마처럼 인기 있는 급행열차는 좌석이 빨리 매진되니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만 레일웨이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급행 열차(Puyuma, Tze‑Chiang 등) 요금은 보통 NT$843 ~ NT$900 수준인데. 요즘에는 가격이 올라서 최대 NT$994 정도 요금을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 완행 열차(Chu‑Kuang, Local 등)는 NT$650~800 수준으로 생각하면 되겠어요.
시외 고속버스
설명드리는 4가지 선택지 중 가장 저렴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가장 우선시 되는 분들이라면 버스가 가장 나을 수 있습니다. 요금은 NT$400~730 수준으로 정말 저렴합니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표적으로 UBus, Kuo-Kuang, King Bus 등이 있습니다.
이동 시간은 4~6시간, 길이 막히면 더 걸릴 수도 있어요. 대신 야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숙박비도 아끼고 자면서 이동할 수도 있어서 알뜰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버스는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기도 하고, 어떤 버스에는 화장실도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장점은 당연히 저렴하고, 빈도도 많아 시간 선택이 자유롭다는 점. 단점은 아무래도 장거리라 다소 피로할 수 있고, 정체 상황에 따라 도착 시간이 유동적이라는 점입니다.
버스회사에 따라 버스편은 예매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 모두 정리하기는 어렵겠지만 대표적인 버스 국광 버스(Kuo‑Kuang), 유버스(UBUS) 등을 통해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약 NT$470 ~ NT$730 정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으로는 승차 전 기사님께 꼭 도착지 확인하시고, 가오슝 내에 여러 정류장이 있으니 하차 지점을 잘 확인하세요.
항공편
빠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애매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페이 송산공항에서 가오슝 국제공항까지 비행 시간 자체는 약 50분입니다. 그런데 막상 공항까지 이동 + 보안 검색 + 수하물 찾기 등등 포함하면 총 소요 시간은 2~3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요금도 가장 비싸기도 하죠.
다만 공항 자체가 시내 가까이 있어서 이동은 쉬운 편이에요. 특별히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한다든지, 갑자기 급하게 이동해야 할 때가 아니면 HSR보다 효율은 좀 떨어집니다.
대만은 땅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선 비행기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공항을 통해 들어온 분들이라면 공항에서 바로 다른 도시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점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