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유심? 포켓 와이파이? 둘 다 써보고 느낀 명확한 장단점

실제 사용시 느끼게 되는 일본 여행 포켓와이파이 장단점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여행은 다른 나라 여행보다 훨씬 포켓 와이파이 사용자들이 많은 여행지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보통 현지 여행 시에는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게 기본이지만, 일본에서의 국제 전화 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그런지 그냥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서 여행 일정을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심을 살까 포켓 와이파이를 살까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아래 글을 참고해서 여행 계획을 짜보시길 바라요. 무엇보다 포켓 와이파이가 좋다. 유심이 좋다. 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여행 추구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니 본인의 여행 목적과 스타일이 어떻게 되는지를 가장 초점에 두고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포켓 와이파이 장점

그렇다면 유심과 특별히 다른 포켓와이파이의 명확한 장점에 대해서 먼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수의 기기 연결 가능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다수의 기기를 하나의 포켓 와이파이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가족이나 친구 그룹이 함께 여행할 때, 모든 사람의 기기를 하나의 포켓 와이파이에 연결할 수 있어 공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욱이 한 명이라고 하더라도 다수의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은 상당히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때 경제적이고, 번거롭게 각자의 SIM 카드를 사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함을 느낍니다. 다만 와이파이 지역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명이라면 항상 함께 붙어있어야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이 와이파이 사용 가능한 곳이 많기는 하지만, 독자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불편함을 분명히 느낄 겁니다. 그러니 신혼 부부, 커플 등 단둘이 가는 여행이라면 내내 붙어 있을 수 있지만, 여행 중 방문하고자 하는 곳이 다른 일행이 있다면 포켓와이파이는 불편합니다.

데이터 사용 무제한 또는 넉넉한 한도

유심과 달리 많은 포켓 와이파이 상품은 데이터 사용량이 넉넉하거나 심지어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여행 중 일본 내에서 지도를 자주 검색하거나, 스트리밍 영상 또는 음악을 사용할 때도 데이터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특히나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고용량 데이터 사용을 많이 하는 경우, 데이터 용량 제한이 있는 SIM 카드보다 포켓 와이파이가 더 안심이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동영상이 데이터 사용이 진짜 많습니다.

설치 및 설정의 용이함

포켓 와이파이는 기기를 켜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즉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SIM 카드를 끼우고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 없으며, 기존 번호를 유지하면서 로밍 요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 로밍 안할 분들이라면 일본 도착 전에 본인 사용중인 통신사에서 부가서비스-해외 로밍 완전 차단은 무조건적으로 하고 가세요. 해외 로밍 완전 차단해도 수신은 됩니다.

그렇기에 인터넷 연결이 빠르고 간단하게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본에 도착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그냥 우리가 평소 와이파이 잡듯이 잡으면 되기 때문이죠.

통신사 제한이 없음

일본에도 다양한 통신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여행용으로 들고가는 포켓 와이파이는 특정 통신사에 종속되지 않으며,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 외곽이나 산간 지역에서 통신사에 따라 신호가 약한 경우도 있지만, 포켓 와이파이는 여러 통신사의 신호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특정 통신사를 사용하는 현지 유심과는 달리 신호가 약하면 다른 통신사로 잡히기 때문에 오지를 가는 경우라면 포켓 와이파이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역시 통신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국가로 웬만한 곳에서는 다 잘 터지죠.

포켓 와이파이의 단점

장점이 있다면 반대로 당연히 단점도 있죠. 사용하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실제 써보면 막상 느껴질 수 있는 단점들입니다.

배터리 수명

포켓 와이파이는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는 배터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외출하는 경우에는 보조 배터리를 함께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배터리 부분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이 사용을 하다가 배터리가 다 나가서 그냥 빈껍데기 들고다니는 느낌이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무선이기에 당연히 배터리가 소모되는데 그 점은 사용하기 전까지는 문득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하루 종일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배터리 걱정을 하게 되며, 추가로 충전 장치를 챙겨야 하므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 일정이 바쁠 때는 배터리 관리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기기 분실 위험

포켓 와이파이는 휴대해야 하는 추가 장치이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여행 중 이동이 잦을 때 기기를 놓고 오는 경우도 있으며, 분실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장비이기 때문에 분실하기도 쉽습니다. 본인이 덤벙대고 물건 잘 잃어버리는 스타일이라면 포켓와이파이보다는 핸드폰에 심어버리는 유심이 낫습니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신경 써야 하며, 이를 분실하거나 손상하면 추가 비용 부담이 큰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기기 대여 및 반납의 번거로움

이 부분은 여행 중에는 느끼지 못하는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포켓 와이파이는 보통은 거의 모두 대여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 후 기기 반납 절차가 필요합니다. 공항에서 대여 및 반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정에 맞추어 반납 시간을 신경 써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본인이 일본을 떠나는 날 일정이 바쁘거나 시간이 촉박할 경우, 반납 절차가 번거로울 수 있으며, 생각보다 기다리거나 대여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점은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비행기 늦어서 허둥댈 수 있겠다…! 싶으면 현지 도착해서 유심을 사용하는 게 낫습니다. 비행기 탈 시간도 촉박해서 괜히 사놓고 가져가지도 못하고 돈만 날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겠죠.

이렇게 포켓 와이파이 장단점을 한 번 알아보았는데요. 참고하시어 본인 스타일에 맞게 유심 혹은 포켓와이파이를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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