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지폐에 있는 초상화 인물은 누구일까?

일본 엔화 지폐에는 각각 앞면에 초상화가 있습니다. 신권이 나올 때마다 매번 초상화 인물이 바뀌더라고요. 일본 지폐는 현재 3개의 권종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엔화 지폐는 2024년 7월 부터 발행된 권종으로 신권이 나온지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각각의 지폐 앞면에 있는 초상화에 대해 각각 정보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지폐 종류

엔화 지폐에 대해 아주 간단히 체크해볼게요. 일본 지폐는 앞서 언급한대로 3가지 권종이 있습니다.

  • 1,000엔
  • 5,000엔
  • 10,000엔

생각보다 지폐 종류가 별로 없죠. 그래도 최고액권은 1만엔으로 현재 환율로 한국 돈으로는 9만 5천원 정도 하는 큰 금액의 지폐입니다.

천엔 지폐 초상화

천엔짜리 지폐 앞면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1000엔 지폐 앞면

천엔 인물은 “기타자토 시바사부로”(1853-1931) 라고 해요. 일본 내에서는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린다고 합니다. 의사이자 의학자로 과거 노벨 의학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인물이 활동하던 시기는 이제 막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세균학에 대한 연구로 많은 업적을 세웠다고 합니다. 전염병, 감염병에 대한 연구를 한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파상풍 혈청 요법을 확립하고, 페스트균을 발견한 부분을 들 수 있습니다.

1890년에 확립한 “파상풍 혈청 요법”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인류 최초의 혈청 치료법이 탄생하였고, 이는 백신 개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1892년, 기타자토는 일본으로 돌아와 “전염병 연구소(전신: 현재 도쿄대 의학부)“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일본 최초의 세균 연구소였으며, 이후 일본의 의학과 공중보건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디프테리아 혈청 치료법을 개발하며 공중보건 개선에도 기여했습니다.

오천엔 지폐 초상화

오천엔 지폐 앞면의 인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5000엔 지폐 앞면

다른 권종과 달리 여성 인물입니다. “쓰다 우메코“(1864-1929) 라는 인물입니다. 시기상으로도 앞서 봤던 천엔 인물(기타자토 시바사부로)과도 동시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녀는 일본 최초의 여성 유학생 중 한 명이자,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우메코는 6살 당시 일본 정부가 파견한 여성 유학생 그룹(이와쿠라 사절단)에 선발되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식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영어에 능통해졌고, 서양식 교육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성장했습니다.

일본으로 돌아온 쓰다 우메코는 영어 교사 및 여성 교육 개혁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귀국 후 그녀가 바라본 일본 사회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활동할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특히 서양 교육을 받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았다고 해요.

쓰다 우메코는 여성 교육을 위한 학교 설립을 목표로 1900년 “쓰다 여자영학관(津田英学塾, 현 쓰다주쿠대학)”을 설립했습니다. 이 학교는 여성들이 영어 교육과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일본 여성 교육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만엔 지폐 초상화

최고액권인 1만엔 지폐 초상화의 앞면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10000엔 지폐 앞면

만엔 지폐에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본 근대 경제 발전의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2024년 7월부터 발행되는 신(新) 10,000엔 지폐의 초상화 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1873년, 일본 최초의 민간 은행인 “제일국립은행(현 미쓰비시 UFJ 은행)”을 설립했습니다. 유럽식 근대 금융 시스템(은행, 주식회사, 채권제도 등)을 도입하여 일본 경제 구조를 혁신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은 서양식 금융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시부사와는 단순히 금융 개혁뿐만 아니라 직접 기업을 설립에 참여하며 산업을 육성했습니다. 그는 총 500개 이상의 기업 창립과 600개 이상의 공공 기관 설립에 기여하며 일본의 근대 경제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창립한 기업으로는

금융 부문제일국립은행(第一国立銀行, 현재 미쓰비시 UFJ 은행)
도쿄 증권거래소 (일본 주식시장 개설)
철도·운송 부문일본 철도회사(日本鉄道, 현 JR)
도쿄 가스(東京瓦斯, 현 도쿄 가스 주식회사)
제조업·유통업 부문오사카 방적(大阪紡績, 현 토요보)
기린 맥주(麒麟ビール)
사라라야 백화점(白木屋, 현 도큐백화점)
교육·복지 부문일본 적십자사(日本赤十字社)
히토츠바시 대학(一橋大学, 일본 최고의 경제·경영대학 중 하나)

이와 같은 많은 업적으로 인해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본 경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그의 철학과 경영 방식은 현대 일본 경제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