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지하철 노선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여행에 좋은 이동수단이 되는 지하철이 삿포로에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싼 택시 요금에 비해서 지하철은 합리적인 교통 수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상, 지하철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발이 되어주죠.
삿포로에 처음 가는 분들이라도 여러번 가본 분들이라도 아래 정보를 참고하시면 지하철에 대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럼 지하철 노선부터 탑승 요금(일일권, 주말권 등), 운행 시간대에 대해서도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삿포로 지하철 노선도
삿포로는 도시 규모에 비해 대중교통 체계가 아주 직관적이고 깔끔하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크게 3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난보쿠선(초록색), 도자이선(노란색), 도호선(파란색) 으로 구분이 됩니다. 노선을 보면 전체적으로 방사형으로 중심을 두고 뻗어있는 형태인데요.
그리고 3개의 노선이 동시에 만나는 지점이 오도리역입니다. 삿포로에 가장 큰 환승역인 만큼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노선 간 이동 거리가 생각보다 길어서 걸어서 5분에서 10분 정도는 잡으셔야 합니다. 환승 시간을 넉넉히 계산하시는 것이 마음 편하실 거예요.
삿포로의 중심을 관통하는 초록색 ‘난보쿠선’
난보쿠 뭔가 한글과 비슷하지 않나요? 한글로 그대로 바꿔보면 남북선이라는 뜻입니다. 가장 먼저 개통된 노선이자, 여행객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게 될 핵심 라인입니다. 삿포로역부터 오도리, 그리고 화려한 밤거리인 스스키노까지 주요 거점을 일직선으로 연결합니다.
삿포로 지하철은 대부분 지하철입니다. 다만 지상 구간도 있는데요. 미나미히라기시역 이후 지상 구간을 지나실 때, 해질 녘 시간대를 맞추시면 삿포로 남쪽의 조용한 주택가 풍경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아주 낭만적인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관광 명소를 잇는 노란색 ‘도자이선’
도자이 역시 약간 비슷한 발음인데 동서선으로 바꿔 부를 수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도시의 동쪽과 서쪽을 길게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삿포로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많이 거쳐 가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잡고 이동하기에 좋습니다.
서쪽 끝의 ‘미야노사와역’은 유명한 과자 테마파크인 ‘시로이코이비토 파크’로 갈 때 이용하며, ‘마루야마 공원역’은 삿포로 신사와 동물원을 방문할 때 필수입니다. 동쪽 끝의 ‘신삿포로역’은 JR 노선과 연결되어 공항으로 가거나 인근 소도시로 이동할 때 편리한 거점이 됩니다.
경기장과 공원으로 향하는 파란색 ‘토호선’
난보쿠선과 나란히 달리지만 조금 더 동쪽 구역을 담당하는 노선입니다. 삿포로역과 오도리역을 통과하며, 종점인 ‘후쿠즈미역’은 대형 경기장인 삿포로 돔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인파가 몰리니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예술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모에레누마 공원’에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는 ‘칸조도리히가시역’도 이 노선에 속해 있습니다.
지하철 요금 체계
삿포로 지하철은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구간제 운임’을 적용합니다. 승차하는 역부터 목적지 역까지의 거리를 계산하여 1구간부터 6구간까지 나뉩니다. 멀리가면 더 비싼 요금인 건 한국의 지하철과 똑같은 방식이에요.
| 구분 | 거리 기준 | 어른 (중학생 이상) | 어린이 (초등학생) |
| 1구간 | 3km 이내 | 210엔 | 110엔 |
| 2구간 | 3~7km | 250엔 | 130엔 |
| 3구간 | 7~11km | 290엔 | 150엔 |
| 4구간 | 11~15km | 330엔 | 170엔 |
| 5구간 | 15~19km | 360엔 | 180엔 |
| 6구간 | 19km 이상 | 380엔 | 190엔 |
미취학 아동(만 1세~6세 미만)은 보호자 1인당 2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오도리, 스스키노 같은 인접한 중심가는 대부분 1구간(210엔) 요금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1일 승차권
지하철을 많이 이용해서 여행 일정을 소화한다 하는 분들이라면 승차권을 구입해서 이용하는게 훨씬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승차권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지하철 전용 1일 승차권 (평일용)
평일에 삿포로 시내를 집중적으로 둘러보실 때 유용합니다. 요금은 어른 830엔 / 어린이 420엔 정도입니다. 하루 동안 삿포로 지하철 3개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4번 타면 본전 뽑기 때문에 하루에 4번 이상 지하철을 타야 할 것 같다면 이 티켓이 유리합니다.
도니치카(ドニチカ) 승차권 (주말/공휴일용)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행하신다면 무조건 이 카드를 기억하세요. 삿포로 여행의 효자 티켓입니다. 요금은 어른 520엔 / 어린이 260엔으로 평일보다 더 싸죠. 토요일, 일요일, 일본 공휴일 같은 시기에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에요. 평일권보다 훨씬 저렴해서 딱 3번만 타도 본전을 뽑고도 남습니다. 주말 삿포로 여행객에게는 필수 아이템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승차권을 구매하는 건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노란색 또는 파란색 자동발매기에서 한국어 안내를 선택해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일권이나 도니치카 티켓은 ‘카드(Card)’ 혹은 ‘공통카드(共通カード)’ 메뉴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지하철 시간표
여행 일정을 짜다 보면 지하철이 언제까지 다니는지, 얼마나 자주 오는지가 참 중요하죠. 다만, 본인이 이용하는 역에 따라 시간표는 모두 다르고 세세한 부분을 모두 언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대략적으로 이정도까지는 알아두면 되겠다 싶은 정도로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지하철 막차는 12시 정도다… 이런 느낌으로요.
첫차 막차 시간
삿포로 지하철은 한국과 비슷하게 새벽부터 자정 무렵까지 운행합니다. 다만, 노선마다 종점역 기준 시간이 조금씩 다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첫차 – 오전 06:00 경 (모든 노선의 기점/종점역에서 일제히 출발합니다.)
- 막차 – 오후 24:00 (자정) 경
첫차는 노선의 양쪽 끝 종점에서 출발합니다. 이렇게 훨씬 직관적인게 기억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간역이 가장 늦게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반대로 막차는 중심가인 오도리역 기준으로 각 방향으로 대략 00:10~00:15 사이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스스키노에서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시더라도 자정 전에는 역으로 향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차 간격
삿포로 지하철은 배차 간격이 일정해서 시간을 따로 외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리합니다.
| 출퇴근 시간 | 약 3~5분 간격 |
| 평시 (낮 시간대) | 약 7~8분 간격 |
| 이른 아침/밤 9시 이후 | 약 10~15분 간격 |
참고로 일본은 열차 시각표가 아주 정확합니다. 구글 맵(Google Maps)을 활용하시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빨리 오는 열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배차 간격이 좁은 건 그만큼 이용객이 많다는 걸 뜻하기도 합니다. 삿포로도 대도시인 만큼 출퇴근 시간에는 꽤 붐빕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이 시간만 잘 피하셔도 훨씬 쾌적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삿포로역, 오도리역, 스스키노역 구간은 한국의 9호선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북적입니다. 큰 캐리어를 들고 타신다면 이 시간대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정보들을 참고하시면 삿포로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에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어요. 즐거운 일본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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